한국은행이 올해 7월과 8월 두 달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가 연 3.00%가 됐습니다.
그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는 9월 3.43%까지 올랐습니다.
다음 기준금리 결정은 10월 22일(목)입니다. 이번에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11월에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글에서는 금리인상의 이유, 10월 22일 전망, 그리고 금리인상이 내 대출이자·예금·주식에 미치는 영향을 숫자로 계산해 정리했습니다.
전망과 해석에 해당하는 부분은 따로 표시했습니다.
📌 금리인상 한눈에 보기 (2026.10.19 기준)
- 기준금리: 2.50% → 2.75%(7월) → 3.00%(8월 27일)
- 10월 22일 전망: 3.00% 동결 우세, 다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는 ‘매파적 동결’ 예상
- 코픽스(신규취급액): 9월 3.43%, 1년 전보다 0.91%p 상승
- 내 대출 영향: 대출 3억 원이 금리 0.25%p 오르면 이자 연 75만 원(월 6만 2,500원) 증가
1. 한국은행은 왜 금리인상을 했을까

한국은행은 7월에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8월 27일에 다시 3.00%로 올렸습니다. (아주경제, 2026.10.13) 8월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서 한국은행은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2026.8.27)
- 성장: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으로 성장세가 예상보다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에 올해 성장률 전망을 3.3%로 높였습니다. (디지털타임스, 2026.10.18)
- 물가: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2%)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선제 대응: 물가 오름세가 퍼지기 전에 미리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 근원물가는 2.8%로 여전히 목표 2%를 웃돌고 있습니다. 다만 8월(물가 3.1%, 근원물가 3.4%)보다는 낮아졌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0월 12일 국정감사에서 주요국보다 먼저 긴축에 나선 덕분에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2026.10.18)
2. 10월 22일 기준금리 전망: ‘매파적 동결’
아래는 증권사 연구원들의 전망이며, 실제 결정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투자증권 안재균 연구원: “세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이 필요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봤습니다. (디지털타임스)
- 하나증권 박준우 연구원: 10월 동결은 인상 사이클 중 속도 조절이며, 통화정책방향 문구와 기자간담회가 매파적(긴축 쪽)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 유진투자증권 김지나 연구원: 이번 동결을 긴축 종료가 아닌 “쉼표”로 봤습니다. (아주경제)
- 신영증권 조용구 연구원: 11월 추가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시장에서는 11월에 오르면 기준금리가 3.25%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주경제)
‘매파적 동결’이란 금리는 그대로 두되 앞으로 더 올릴 수 있다는 신호를 함께 보내는 것을 말합니다. 즉, 10월에 동결되더라도 금리인상기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3. 금리인상이 나한테 미치는 영향
① 대출이자: 변동금리 대출이라면 가장 먼저 체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보통 코픽스에 은행별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집니다.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3%로 8월(3.18%)보다 0.25%p, 1년 전(2.52%)보다 0.91%p 올랐습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3.15%)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2.79%)도 6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뉴스핌, 뉴스웨이, 2026.10.15)

📊 계산 방법
늘어나는 연 이자 = 대출 잔액 × 금리 상승폭, 월 이자 = 연 이자 ÷ 12
· 1억 원 × 0.25% = 연 25만 원 → 월 약 2만 833원
· 3억 원 × 0.25% = 연 75만 원 → 월 6만 2,500원
· 3억 원 × 0.91%(코픽스 1년 상승폭) = 연 273만 원 → 월 22만 7,500원
⚠️ 위 계산은 금리가 오른 만큼 대출금리도 그대로 오른다고 가정한 단순 계산입니다. 실제 이자는 고정·변동 여부, 금리가 바뀌는 주기(예: 6개월마다), 가산금리, 원리금 상환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정금리 대출은 고정 기간 동안 금리가 바뀌지 않습니다.
② 예금·적금: 이자는 늘지만 세금도 확인
금리인상기에는 은행 예금·적금 금리도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금 금리가 0.25%p 오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계산 (1,000만 원 1년 예치 가정)
늘어나는 세전 이자: 1,000만 원 × 0.25% = 2만 5,000원
이자소득세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를 빼면: 2만 5,000원 × (1 − 0.154) = 2만 1,150원
같은 0.25%p라도 대출이 있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예금이 많은 사람에게는 이자 수익이 늘어나는 셈입니다. 다만 은행마다 예금 금리를 올리는 시기와 폭이 다르니 가입 전 비교가 필요합니다.
③ 주식: 금리 부담은 증시의 악재가 되기 쉽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이자 부담이 늘고, 안전한 예금·채권의 매력이 커져 주식으로 들어오는 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가 큰 성장주가 금리에 더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10월 15일 코스피가 7.57% 급락한 배경에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5.3%) 등 금리 부담이 거론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코스피 폭락 이유 3가지와 코스피 다음주 전망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다만 금리와 주가의 관계는 경기, 기업 실적, 환율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므로, 금리인상이 곧바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4. 금리인상기, 지금 점검할 3가지
- 내 대출의 금리 유형과 변경 주기 확인: 은행 앱이나 대출 약정서에서 변동금리인지, 몇 개월마다 금리가 바뀌는지 확인하세요. 다음 금리 변경일을 알면 이자 증가에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 금리인하요구권 활용: 취업, 승진, 소득 증가, 신용점수 상승 등 신용 상태가 좋아졌다면 은행에 대출금리를 낮춰 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은행 앱에서 신청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중도상환수수료 확인: 여유 자금으로 대출 일부를 먼저 갚거나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려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얼마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대출금리도 그대로인가요?
A.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은 코픽스 같은 시장금리를 따르는데, 코픽스는 기준금리가 그대로인 9월에도 0.25%p 올랐습니다. 시장이 앞으로의 금리인상을 미리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Q. 다음 기준금리 결정일은 언제인가요?
A. 10월 22일(목)입니다. 결과는 당일 오전 한국은행 홈페이지와 언론을 통해 발표됩니다.
Q. 지금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하나요?
A.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지는 확인할 수 없고, 갈아타기에는 중도상환수수료와 새 대출의 금리 조건이 함께 걸려 있어 사람마다 답이 다릅니다. 은행에서 두 조건의 총이자를 비교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운영자 생각
현재 국내 증시를 포함해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투자도 중요하지만, 기존 대출을 어떻게 잘 갚아 나가느냐도 현명한 재테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두 차례 금리가 오른 데다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만큼, 앞으로의 소비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꼭 알아두세요
이 글은 2026년 10월 19일까지 공개된 한국은행 자료와 언론 보도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10월 22일 결정 이후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금융상품 가입이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대출·투자 결정과 그 결과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