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6일 금요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기대감과 미국-유럽 간 무역 협상 진전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S&P 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주간 기준으로 5% 이상 상승, 올해 두 번째로 강한 랠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강등하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이는 향후 월요일 개장 시 증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주요 지수 동향 – S&P500, 나스닥, 다우 상승 마감
- S&P500 지수는 +0.70% 상승한 5,958.38pt로 마감해 주간 기준 5% 이상 상승했습니다.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8% 오른 42,654.74pt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 나스닥100 지수는 +0.43% 상승한 21,427.94pt로 마감했으며,
- 러셀2000 소형주 지수도 +0.89% 상승하며 2,113.25pt를 기록했습니다.
주간 상승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변화 기대감, 관세 협상 진전, 위험자산 선호 회복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 트럼프 대통령 발언 영향
-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3주 안에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율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 150개국 이상이 미국과의 협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과 EU가 관세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보도도 상승세에 힘을 실었습니다.
투자자들은 명확한 협상안 부재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악재가 없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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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하락과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
-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0.8로 하락,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기대 인플레이션은 7.3%로 급등, 이는 수십 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 그러나 시장은 해당 데이터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일부 전문가는 다음 달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알렉산드라 브라운(캐피털 이코노믹스)**은 “미·중 무역 긴장 완화를 고려할 때 소비자심리는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 – 장외 충격
- 정규장 마감 후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습니다.
- 재정적자 확대와 재정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 장외 선물지수는 해당 소식 이후 급락했으며, 월요일 증시 개장에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이는 향후 국채금리 변동성과 달러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이슈입니다.
💸 미국 국채 수익률과 환율, 금·에너지 시장 동향
-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3.993%로 전일 대비 상승(3.954%)
-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4.445%로 상승 마감
- 달러 인덱스는 100.954로 소폭 상승 (전일 100.788)
- 국제 금 가격은 $3,205.30로 하락 (전일 $3,243.90)
- WTI 유가는 $62.49로 소폭 상승,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
미국 국채 수익률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는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 자금 흐름과 월가 전문가 반응
- 뱅크오브아메리카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식형 펀드에 200억 달러 순유입이 있었습니다.
- 이는 1개월 넘게 이어졌던 자금 이탈 흐름이 반전된 신호로 해석됩니다.
- 성장주 → 방어주로 이동했던 자금이 다시 위험자산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코멘트
- 린지 벨(클리어노믹스): “무역 갈등 완화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직은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 루이스 나벨리에(나벨리에 앤드 어소시에이츠): “관세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며 주간 흐름이 탄탄했다.”
- 이반 파인세스(타이그레스 파이낸셜): “이번 주 랠리는 관세 완화 기대감이 경기 침체 우려를 덮은 결과다.”
📊 경제 지표 요약 – 건축허가·주택착공 부진
- 4월 주택착공건수는 1361K로 예상치 하회
- 4월 건축허가건수도 1412K로 부진
- 4월 수입물가지수는 0.1% 상승하며 물가 부담 요인이 발생
-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급락, 기대 인플레이션은 급등
지표 전반은 약세를 보였지만, 무역 이슈와 대외 불확실성 완화가 심리적으로 상쇄 효과를 주었습니다.
📝 요약 정리
- 미국 증시 마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
- S&P500 5일 연속 상승, 주간 기준 5% 이상 랠리
-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으로 장외 시장 변동성 급증
-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낙관적
-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 재개, 위험자산 선호 회복세
